【워싱턴=연합】 미 국방부는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군사전략 개념에 입각, 장기 국방예산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이번 검토작업에서는 냉전종식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처하는 국방전략하에서 향후 미국이 유지해야 할 병력규모와 무기체계, 신병기 개발 등에 관한 연구가 포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국방예산 검토는 93년 레스 애스핀 전 국방장관이 주도한 방위전략 개편 이후 미국의 군사력 규모가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방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방예산 감축으로 미국 군사력이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돼 왔다』면서 이번 검토작업에서는 군사력 증강이 전향적으로 고려될 것임을 시사했다.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부진했던 공군의 F22 스텔스 전폭기와 해군의 FA18 슈퍼 호네트, 해병대의 V22 경사 회전익 헬리콥터 등의 신무기 개발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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