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9일 그동안 총학생회가 주도해온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내년부터 대학주관으로 실시하도록 각 대학에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총학생회가 신입생 수련회라는 명칭으로 실시해온 합숙오리엔테이션이 좌경논리 전파에 악용되는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교육부는 앞으로 각 대학이 단과대 또는 학부별로 모든 교수가 참가한 가운데 대학기숙사나 유스호스텔 등을 이용, 3, 4일 합숙하며 예비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양강좌를 제공토록 했다. 또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학생활동 및 동아리활동 안내프로그램도 포함시켜 교수지도 하에 건전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부는 예비대학 프로그램 모형도 개발, 대학에 제공하는 한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