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촉구【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자민당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국가원수 등이 2차대전 전범들의 위패를 모아놓은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참배하도록 할 것을 외무성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9일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이 신문은 전날 자민당 외교조사회 및 외교분과위 합동회의에 참가한 의원들이 외무성이 외국요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신사를 참배시켜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외교조사회장이 『일본왕이나 총리가 외국을 방문하면 꼭 전몰자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데 외국국빈들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다』며 『외무성이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을 필요 이상으로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민당 국방부회는 29일 미군지원과 일본 자체안보를 위해 평화헌법을 개정하거나 헌법해석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국방부회는 또 평화유지활동(PKO)지원법의 규정도 고쳐 지휘관 판단에 따라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실상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명문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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