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부산 대전 진해 서귀포 등 4개시의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부산은 2011년까지 인구를 4백50만명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제적으로는 환태평양 관문도시로, 국가적차원에서는 수도권 대응 거점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현재 1도심 5부도심의 도시구조를 2도심(기존도심, 서면도심) 6부도심(가덕―녹산 하단 사상 구포 동래 해운대)으로 나눠 기능별로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전은 인구를 현재의 1백20만명수준에서 2016년까지 2백10만명으로, 지역 총생산을 93년 현재의 5조6천억원에서 2016년에는 28조6천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진해시도 2016년까지 당초의 관광 및 휴양 군사 공업복합도시에서 항만 공업을 주기능으로, 관광을 부기능으로 하는 도시로 바꾸고 인구는 33만명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귀포시는 2001년까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개발, 국제적 관광중심지로 키울 방침이다.
한편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함께 상정된 서울 대구 포항 목포 등 4개시의 도시기본계획은 소위원회에 넘겨 재심의토록 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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