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행정감사서울시내 입시학원들의 상당수가 수강료를 최고 60%까지 낮게 신고, 세금을 덜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서재완·손복 의원은 29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남일대 대형입시학원들을 조사한 결과 실제수강료와 신고수강료가 2만∼25만원까지 차이가 났다』며 학원들이 매출액을 줄여 신고,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손의원에 따르면 강동 C학원이 고1 국어 영어 수학 연합반 월수강료로 교육청에 신고한 액수는 15만4,000원이지만 실제로는 40만원을 받고 있다. 강남구의 K, S학원은 각각 29만8,000원, 30만원인 중1 연합반 월수강료를 23만1,000원, 22만5,000원으로 신고했으며 H학원은 23만1,000원으로 신고해놓고 프린트비 시험비 명목으로 34만원을 받고 있다. 또 강남 S학원은 입학금 교재료 등을 포함 35만8,000원인 월수강료를 22만7,000원으로 신고했다. 강동 K학원은 수강생수송용 차량을 10대나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수강인원은 230명으로 신고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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