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상오 청와대에서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중남미의 지역정세와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13억달러의 교역규모를 기록하는 등 62년 수교이래 두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활용, 교역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또 APEC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의 자동차 수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줄 것과 미주개발은행에 가입하는데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세디요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멕시코 투자진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범죄인인도조약, 관광협력의정서 및 정부간 고위정책협의회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 협정식에 참석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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