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8박9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28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서울 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순방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했고 필리핀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3강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갖고 한반도안보문제를 협의했다.김대통령은 서울 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동남아시아는 우리에게 최대의 무역흑자 지역이자 제1의 건설시장이며 자원의 안정적 공급처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순방은 이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정세에 대한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한미간의 확고한 대북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면서 『사과와 재발방지약속 없이는 잠수함 침투사건이 절대 마무리 될 수 없다는 점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강하고도 분명하게 밝혔으며 클린턴 대통령도 우리의 입장에 충분한 이해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