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중국 길림(지린)성에 있는 장백산(백두산) 자연보호구에서 날개가 네개나 달린 옅은 노란색의 새 네마리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져 천지괴물과 함께 이 4익조의 실존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들 나비모양의 새가 지난 여름 장백산으로 소풍갔던 지린무용학교 교사 30여명중 2명의 여교사에 의해 목격됐으며 두마리는 조금 크고 다른 두 마리는 조금 작았다고 27일 보도했다.
네마리의 4익조는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까치보다 몸체가 컸고 그중 한마리의 꼬리는 끝부분이 주둥이 방향으로 굽어있는 사다리꼴 모양이었다는 것.
장백산에서는 1908년에도 장백산에 대한 대규모 조사작업을 벌이던 이 지방의 한 관리가 「둥근 머리에 4개의 얇은 날개를 갖고 있는 새」를 목격해 자세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이 관리의 기록에는 『두개의 날개는 조금 길고 나머지 두개는 조금 짧다. 색깔은 노란색을 띠었으며 나비처럼 보이고 우는 소리는 꾀꼬리같다』고 돼있다.
장백산자연보호구에는 500종 가까운 척추동물과 1,000종 이상의 무척추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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