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외국사도 가세무림제지가 사무용품 전문공급업체인 한국 스피드 오피스서플라이사를 인수, 사무용품 유통사업에 본격 나섰다.
연간 1조5,000여억원대의 국내 문구시장은 최근 뉴코아백화점과 삼성물산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참여계획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림제지는 최근 계열사인 무림물류를 통해 중소규모의 한국 스피드오피스서플라이사를 인수했는데 이에앞서 무림제지는 올 3월 서구형 사무종합편의점인 무림그래픽스를 설립,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에 1호점을 냈다. 무림제지는 또 최근 서울 강남·북에 물류창고를 확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유통망 확대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편 사무가구 전문업체인 (주)예림인터내셔날도 최근 미대형 문구류 전문업체인 「오피스 원 슈퍼스토어」와 제휴, 서울 종로구 세종로 지하주차장에 430여평규모로 대형매장을 개점하고 사무용품 학용품 컴퓨터 관련제품 등 5,000여종의 상품들을 시중가보다 평균 20% 이상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업체들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문구류시장 참여가 가속화할 전망이어서 기존의 중소업체들이 중심이돼온 사무용품 시장의 구도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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