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3만명규모 내년에도 계속 배치【브뤼셀=연합】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28일 보스니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기존의 평화이행군을 대체할 3만 병력규모의 「평화 안정화군」을 1년 6개월간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5만2,000명으로 구성된 평화이행군이 12월 임무를 종료함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보스니아내 지상군 병력의 계속 주둔시킬지 여부가 의문시되던 미국은 이날 회의 막판에 당초 예상되던 기간보다 6개월 더 긴 18개월동안 안정화군을 배치할 것을 동맹국들에 제의,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에 따라 나토동맹국들이 내년부터 1년 6개월간 보스니아의 평화정착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할 병력은 미국 8천5,00명, 영국과 프랑스가 각 5,000명, 독일이 3,00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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