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4,612불 7위/싱가포르 총리 7만불 최고아시아에서 어느 나라 대통령·총리가 가장 높은 급료를 받고 있을까. 아시아 13개국 행정부수반을 비롯해 장관 국회의원 민간기업부서장 등 46개 직책의 월급수준을 비교한 자료가 최근 「아시아위크」지에 소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고위공무원의 임금수준은 싱가포르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홍콩 대만 일본 순이었다. 한국의 고위공무원은 13개국중 중간수준의 급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최고경영자의 임금은 홍콩이 가장 높고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또 현재 최고임금을 받는 행정부책임자는 싱가포르의 오작동(고촉동) 총리로 보너스 등을 합해 매달 7만5,118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콩의 안손 찬 시정사(총리)가 월 3만2,768달러로 2위, 대만의 이등휘(리덩후이) 총통이 2만8,738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4,612달러로 7위를 기록, 13개국 가운데 중간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가 2만1,434달러, 오스트레일리아의 하워드 총리가 1만3,569달러,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가 6,800달러로 김대통령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다. 저임금을 받는 행정부수반은 인도(112달러) 베트남(137달러) 중국(157달러) 인도네시아(1,200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장관 급료 역시 싱가포르(5만9,456달러)가 최고이며 이어 홍콩(2만4,709달러) 일본(1만5,379달러)순이었다. 국회의원 세비는 일본이 1만2,774달러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6,324달러) 대만(5,754달러)이 다음으로 높았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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