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와 올해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상호 특허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1억500만달러(소급분 포함)를 비롯, 앞으로 10년간 약 10억달러를 지불하고 반도체 가전 컴퓨터 정보통신장비 등에 관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특허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따라 2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도 종결됐다.
양사간 90∼95년 특허사용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시 체결한 이번 계약에서 삼성전자는 최고한도 지불방식을 채택, 이전 연 2억∼3억달러를 지불하던 특허사용료를 3분의 1수준으로 낮춰 경영상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초 후지쯔 마쓰시타 오키 등 일본반도체 업체와 특허사용계약을 연장했으며 NEC와는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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