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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스타일 다시 유행/밀리터리 룩 전문점 ‘AW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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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스타일 다시 유행/밀리터리 룩 전문점 ‘AWACS’

입력
1996.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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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 스웨터 등 ‘불티’패션계에 「밀리터리 룩」이 다시 유행이다. 군복 스타일을 약간만 응용한 밀리터리 룩 의상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진짜 군복 냄새가 물씬한 의상을 구하려면 밀리터리 전문점을 찾아야 한다.

밀리터리 패션용품과 외국군이 사용하는 군용품 등을 판매하는 밀리터리 전문점 「에이웍스」(AWACS)에는 최근 개성있는 패션을 즐기는 대학생 등 젊은 층과 군대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30,40대의 발길이 잦다. 남성적 느낌의 유니섹스 모드를 즐기는 여자 고객들도 많다.

에이웍스가 취급하는 제품은 군복을 그대로 본뜬 옷과 군용모자 전투배낭 파일럿장갑 등 의상 소품 뿐 아니라 뱃지 패치 문양 군번줄 군마크가 찍힌 반지 등 군용 소품,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외국군이 실제 사용하는 군복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 군에서 사용되는 진짜군복과 군용품 등은 취급하지 않지만, 실제 군용품과 흡사한 분위기의 패션용품을 구할 수 있다. 특히 항공재킷은 A-2, L-2 등 전투폭격기 별로 과거 조종사가 입던 것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용하던 전투배낭 등 컬렉터를 위한 진품도 종종 진열장에 등장한다.

최근 인기 품목은 어깨에 견장을 자유자재로 붙일 수 있는 「코만도 스웨터」로 100% 울제품이 6만5,000원이다. 항공 점퍼는 9만5,000∼25만원, 문양이 프린트된 가죽재킷은 22만∼39만원, 전투배낭이 2만∼12만원선이다.

서울에 홍대점(02-337-9121)과 회현점(02-775-5804)이 있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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