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에 ‘미백’ 첨가/월 25만개 팔려나가투웨이케이크는 90년대 이후 색조화장품의 최대 히트작. 우선,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효과를 한번에 내는 복합기능이 간편함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졌다. 세련되고 깔끔한 케이스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이 화장을 고치면서 살짝 내비치는 「멋내기」 품목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제 센스있는 여성의 핸드백 속에는 머리빗과 립스틱, 투웨이케이크가 들어있기 마련이다.
나드리화장품의 「이노센스 알부틴 UV 트윈케이크」는 투웨이케이크에 미백효과를 첨가해 지난 3월 발매 이후 월 평균 25만개가 팔려나가는 사상 초유의 판매고를 올렸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UV차단기능으로 인기를 끈 나드리 「이노센스 UV 트윈케이크」에 미백효과가 있는 알부틴 성분을 첨가한 고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으로 정상의 자리를 굳힌 것이다.
이 제품이 누리고 있는 부동의 인기는 코티 분으로 파우더 제품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독일 코티사와의 제휴로 쌓은 노하우에서 왔다. 롱래스팅 슬라이딩 파우더를 사용해 피부 밀착감을 높이고, 기초화장품에만 쓰였던 알부틴 성분을 색조화장품에 첨가해 제품의 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슬림 타입의 세련되고 화려한 용기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트윈케이크 단일 품목에 승부를 건 마케팅 전략과 「피부에 잘 먹는다」 「얼굴이 하얘진다」 등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CF 카피도 젊은 여성의 관심을 끌었다.
이노센스 트윈케이크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96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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