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맨투맨식 판매 등 공세세계적인 컴퓨터 직판업체인 미 델 컴퓨터사가 엔트리급 펜티엄 서버 등 올해 신제품 컴퓨터 등을 국내에 첫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공략에 나섰다.
포천지가 선정한 올해의 500대 기업중 하나인 델 컴퓨터사는 국내에 직판체제를 구축, 소비자들과 통신판매 등을 통해 「맨투맨식」의 직거래로 국내시장을 철저하게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델사는 이미 올 8월 자사의 모든 노트북과 데스크탑 제품들을 200만원대에 파격적으로 인하 판매함으로써 국내진출 첫 4개월만에 매출신장률을 219%대로 끌어올린바 있다.
이회사의 필립 켈리 아시아·태평양 그룹사장(39)은 『올해초 한국 지사개설에 이어 지난 여름 최고 20%까지의 가격인하 판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우리들에게 신뢰성·유용성·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델의 신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같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사가 내세우는 자사의 특징은 우선 모든 고객이 직접 주문제작한 시스템을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한다는 것이다. 또 「한번 고객이면 영원한 고객」이라는 구호에 맞게 전화·인터넷을 통한 기술 정보상담과 3년무상 서비스 제공 등을 장점으로 꼽고있다.
켈리 사장은 『아직 한국에서 델 컴퓨터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판매량은 극히 미비하지만 앞으로 1∼2년간 매년 50%이상의 판매신장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지사의 영업사원들을 내년중에는 30명으로 늘려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 판매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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