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구청에도 전수 검토감사원이 감사 노하우를 서울시에 전수한다. 최근 버스비리 하수도비리가 잇따라 터져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씻지못하는 서울시의 감사팀에 감사원의 특별교육이 실시된다.
이같은 이례적인 일은 버스요금 인상을 둘러싸고 서울시간부들이 구속된 직후인 이달초 이시윤 감사원장이 조순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감사직원에 대한 교육을 제의하자 조시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 들임으로써 이뤄졌다. 이에따라 양기관의 실무진은 교육일정과 대상인원을 조율중이다. 이르면 다음달초 교육이 실시된다.
감사원은 서울시의 하수도비리나 버스행정비리 등은 자체감사가 활성화됐을 경우 충분히 사전감지 되거나 적발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교육내용은 비리정보수집 등 직무감찰기법이나 산하기관에 대한 회계감사기법 등에 중점이 두어질 것 같다. 또 서울시 감사실 직원들도 나름대로 감사에 대한 일가견이 있어 이론보다는 사례를 중심으로한 교육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내친김에 서울시 감사실직원 이외에 서울시내 25개 구청 감사팀에게도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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