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청탁대가 5천만원받아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6일 청와대 파견 감사원 직원을 사칭, 수배를 해제해주겠다며 2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윤석일씨(48·무직·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커피숍에서 최근 알게된 이모씨가 부정수표단속위반혐의로 수배중인 사실을 알고 청와대에 파견근무중인 감사원 직원이라고 속인 뒤 『경락받은 집의 잔금을 대신 지불해주면 수배를 해제시켜주겠다』며 2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인천=황양준 기자】 인천지검 수사과는 26일 청와대 고위간부를 통해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며 경찰관과 사업가들에게 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인천 가나안교회 목사 박계수씨(55·인천 남구 용현동 490)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공범 이모씨(58)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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