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시아 최대규모의 건축공사를 시공하게 됐다.대우건설 장영수 회장은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현지기업인 플라자 라키얏사의 탄스리 팅 회장과 복합터미널 건축공사 2차분을 1억8,000만달러에 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92년에 따낸 1차분 공사액 2억8,000만달러를 포함해 총공사비 4억6,000만달러, 연면적 18만평규모의 아시아 최대건물을 시공하게 됐다.
장회장은 계약식에 앞서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공사에서 설계와 시공은 물론, 감리까지 맡게 돼 의미가 크다』고 이번 공사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플라자 라키얏 복합터미널공사는 콸라룸푸르 중심지 잘란푸르일대 2만평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79층짜리 초대형 오피스건물과 백화점 호텔 버스터미널 경전철터미널 등을 갖춘 최첨단 복합건축물을 짓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9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터파기 및 기초공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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