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류보호협회 원병오 이사장은 26일 용인에버랜드동물원에서 열린 「야생동물 자연방사」 학술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조류 418종중 51종이, 포유류는 95종중 20종이 멸종위기나 희귀종으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원이사장은 한국전쟁 이전에 꽤 흔했던 큰기러기 큰고니 홍여새 쇠고래 반달가슴곰 등 5종이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가창오리 수리부엉이 뿔종다리 북상쇠찌르레기 등 4종도 현저히 개체수가 감소, 멸종위기의 전단계인 생존취약종으로 분류됐다고 주장했다. 원박사는 『고유동물의 개체수 감소는 서식지 파괴가 주원인』이라며 보호지역설정과 자연방사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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