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PC게임 연·고전/기업경영 능력 가상으로 겨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PC게임 연·고전/기업경영 능력 가상으로 겨뤄

입력
1996.11.27 00:00
0 0

◎“머리도 질 수 없다” 자존심 한판이색 「컴퓨터 연고전」이 펼쳐졌다. 「캐피탈리즘」이라는 기업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단시간에 우수한 경영성과를 올린 팀을 가리는 두뇌싸움이 26일 연세대 상경대 본관에서 3시간여동안 벌어졌다.

양교를 대표한 팀은 연세대의 「무」(팀장 김명윤·경영2)와 고려대의 「2 The Max」(팀장 정인원·무역3). 각각 30여개팀이 출전한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자신들보다 5년 먼저 설립된 10개 기업과 경쟁하며 80년 안에 20억달러의 수입을 올리라는 컴퓨터명령을 받았다. 두 팀은 백화점 공장 농장 중에서 적절한 수익사업을 선정, 도심이나 부도심에 건물을 지었다. 백화점 1개를 도심에 세우는데 땅값과 건축비가 4백33만달러 드는 바람에 자본금은 5백60여만 달러만 남게 됐다. 각 팀은 회사설립, 물품구매, 광고, 판매 등 전과정을 통해 최단시간에 최대효과를 얻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양팀은 올해 정기연고전이 열리지 않은데다 최초의 컴퓨터 연고전임을 의식해서인지 대결 전에 주먹을 불끈쥐고 투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게임총평을 맡은 이준석씨(33·고려대 경영학 박사)는 『전자오락과 학습을 겸한 이 게임은 정부도 노조도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모의 경영실험이지만 컴퓨터세대에게는 교육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개발된 게임의 한글판 출시를 계기로 두산동아가 마련한 행사에서 1백대 17로 이긴 고려대팀이 상금 1백만원을 받았다.<윤순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