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5일 예결위와 제도개선특위의 향후일정을 놓고 여야간 입장이 맞서 하오 늦게서야 예결위를 속개, 통일원 외무부 등 8개 부처에 대한 부별심사를 벌였다.여야는 이날 낮 3당총무 회담에서 대북밀가루제공설을 통외위에서 다루기로 합의했으나 이어 열린 예결위 간사회의에서 일정을 조속히 진행하려는 여당과 제도개선특위의 진전에 맞추려는 야당측 입장이 엇갈려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여야는 두차례의 예결위 간사회의 끝에 27일부터 29일까지 부별심사를 벌이고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계수조정을 마치기로 합의함으로써 가까스로 회의가 열렸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여당측은 당초 부별심사를 28일까지, 계수조정을 30일까지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내달 2일에 통과시키자고 요구했고 야당측은 30일 제도개선특위의 성과가 있으면 내달 4일까지 계수조정을 벌이자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여야 3당총무들은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통외위가 26일 대북밀가루제공설에 대한 정부설명을 들은뒤 조사소위구성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통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OECD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여당단독으로 통과시켰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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