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화훼산업 무역적자 확대/수출 30% 줄고 수입은 22% 늘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화훼산업 무역적자 확대/수출 30% 줄고 수입은 22% 늘어

입력
1996.11.26 00:00
0 0

꽃도 수출이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화훼류 수출입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동기의 665만1,000달러보다 30.1% 줄어든 465만4,000달러에 불과한 반면 수입은 작년의 2,475만8,000달러보다 21.7% 많은 3,013만3,000달러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지금까지 꽃으로 인한 무역적자는 2,547만9,000달러(204억원 상당)로 작년 같은기간의 1,810만달러보다 40.7%나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화훼류의 주수출 대상국인 일본에서 국산 꽃의 경쟁력이 네덜란드산이나 값이 싼 동남아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데다 고급 꽃의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꽃은 매년 전체 수출액의 30%이상을 차지해오던 백합 장미 카네이션과 같은 절화류로 작년의 223만1,000달러보다 60.8%가 준 87만4,000달러어치가 수출되는데 그쳤다.

가장 큰 폭으로 수입이 늘어난 품목은 난초와 열대관엽 같은 묘목류로 지난해 1,496만3,000달러어치가 수입됐던 것이 올해는 2,031만8,000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동기대비 35.8% 증가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 주요 화훼수출국의 수출단가가 낮고 선별·포장능력이 뛰어나 상품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우리의 경쟁력이 이에 따라가지 못해 꽃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이백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