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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어교재 ‘넘버원’/본고장 미·영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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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어교재 ‘넘버원’/본고장 미·영 수출한다

입력
1996.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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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시사영어사 토익·회화 2종 계약영어의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 한국출판사가 펴낸 영어교재가 수출되고 있다.

YBM시사영어사는 25일 자체 개발한 영어교재 2종의 저작권 계약을 최근 미국 영국의 유명 출판사와 체결, 현지에서 출판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된 영어교재는 8권짜리 토익문제집 「토익 프랙티스 테스트」(TOEIC PRACTICE TEST)와 3권짜리 성인용 회화교재 「스테어 웨이」(STAIR WAY). 「토익…」은 출판량을 기준으로 세계 3대 출판사중 하나인 영국 롱맨사, 「스테어 웨이」는 미국 최대 출판사인 프렌티스홀사가 각각 저작권을 샀다. 양 출판사는 교재를 재출판, 대학부설 랭귀지 스쿨이나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롱맨사는 9월 계약체결 때 연간 5만∼10만권을 팔 수 있다고 밝혔으며 저작권료는 매출액의 1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 계약한 프렌티스홀사는 회화교재를 연 10만권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돼 저작권료가 10만달러 수준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민선식 사장은 『영미권 저자들이 만든 학습교재는 이론과 논리에 치우친 반면 강사진 800여명이 만든 우리 교재는 40여년간 축적된 학원교육경험이 반영돼 배우기 쉽고 교육효과가 높아 주목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만든 「잉글리쉬 300」은 94년 9월부터 중국국영방송 차이나 센트럴TV가 하오 6시30분부터 40분동안 방송하는 어린이영어교육 프로그램 교재로 쓰이고 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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