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조원 5만명(경찰추산)은 24일 하오 1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생존권사수 및 노동악법 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독자적 노동관계법 개정에 반발, 총파업하기로 결의했다. 노총은 그러나 구체적 총파업 일시 및 방법 등은 밝히지 않았다.박인상 노총위원장은 대회에서 『정부가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노동법을 개악하려 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규탄집회와 총파업을 벌여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은 정리해고제 변형근로제 근로자파견제 등 근로자의 권익을 해칠 수 있는 제도도입에 반대하는 한편 복수노조허용, 공무원·교사 단결권보장,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노조원들은 대회가 끝난 후 하오 3시30분께부터 1시간동안 국회의사당까지 가두행진했으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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