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으론 처음… 장애인 편의 도와내달초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장애인전용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다. 총무처 김재철 정부청사수급관리소장은 24일 『종합청사 계단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채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키로 하고 최근 제작사로부터 주문한 제품을 받아 내달초 가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휠체어 리프트는 종합병원이나 지하철역 등에는 일부 가설돼 있으나 정부기관에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종합청사에는 건물 북단에 장애인전용 출입통로(램프)가 있으나 눈에 띄지 않는 외진 곳에 있는데다 엘리베이터까지 도달거리가 너무 멀어 외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무처는 높이 1.7m가량의 중앙계단 북단에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이 차에서 내려 곧바로 리프트를 통해 전용 엘리베이터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휠체어 리프트는 2백5㎏ 중량으로 분당 6m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 놓을 수 있어 일반인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주지 않게된다. 정부청사수급관리소측은 리프트 하단에 인터폰을 부착해 장애인이 도움을 청하면 안내원들이 즉시 달려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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