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군의회 실력 저지/부안,공무원 동원 회의실 봉쇄

【부안=최수학 기자】 전북 부안군이 공무원을 동원, 군의회의 본회의 의결을 물리적으로 저지해 파문이 일고있다.제77회 임시회를 열고있는 부안군의회는 23일 상오 10시30분 집행부의 특위조사 불응에 대한 대응조치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군이 공무원 1백여명을 동원, 본회의실 입구를 봉쇄하는 바람에 의결을 하지 못했다. 군의원들은 이날 집행부가 부안군청 행정사무특위조사에 불응한 것과 관련, 강수원 군수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과 내무부 감사원에 감사의뢰 등 대응조치를 의결할 방침이다.

의원들은 상오 11시40분께 출동원 경찰 2백여명에 의해 공무원들이 해산된 후 의결을 마쳤다. 군의회는 의결을 방해한 공무원들을 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