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서울,행정사무소 미 설치내년초 서울에 사무국이 설치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교육재단은 회원국간 교류·협력의 강화는 물론 인력교육 및 역내 공동체형성을 위한 회원국의 다양한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재단창설은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93년 시애틀정상회의에서 교육을 통한 교류가 중요하다는 「교육이니셔티브」를 제창,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동의한 회원국들은 지난해 6월부터 구체적인 창설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해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사무국의 서울 유치의사를 표명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우리의 개발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동시에 선진국의 기술을 전수받는 통로로 재단사무국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 담긴 것이다.
재단은 우선 각 회원국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재원을 확보하되 APEC으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출발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서울에, 행정사무소는 미국에 각각 두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교육, 연수, 경영기술 훈련 등 회원국들의 인적자원 개발과 역내 문화교류증진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또 회원국간 협력사업을 위한 조사 훈련 세미나개최 등을 지원하고 환경 과학기술 등의 기술이전 방안도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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