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3일 체첸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모두 철수시킨다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 공보관실이 발표했다.이 포고령은 현재 북코카서스공화국 북부에 주둔중이던 국방부 소속 205기갑여단과 내무부 소속 101여단 등 2개 여단을 철수토록 했다. 이 포고령은 이들 2개 여단이 북코카서스군구로 귀환한다고 명시했으나 러시아군의 철수 시한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있다.
러시아와 체첸간의 평화회담에서 러시아는 이들 2개 여단을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체첸측은 즉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따라 러시아와 체첸간 평화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앞서 체첸특사인 이반 리프킨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22일 체첸고위관리들과 만나 러·체첸 관계정립을 위한 조약 초안을 마무리 지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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