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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와병중… 군부 지지도 못얻어”/전 동독 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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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와병중… 군부 지지도 못얻어”/전 동독 교수 주장

입력
199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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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현재 와병중이며 군부의 전폭적 지지도 얻지 못한 것같다고 구동독정부 한국어 통역관 헬가 피히트 전 훔볼트대 교수(여)가 최근 밝혔다.김일성 및 김정일과 동독 지도자간의 대화를 통역했던 피히트 전교수는 16일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 세미나에서 『김정일이 79년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이 때문인지 말에 논리가 없고 정상적인 대화는 거의 불가능한데다 공식석상에서는 거의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히트 전 교수는 김이 공식석상에 항상 국방부장과 군장성들을 대동하는 것은 대외과시용이라며 김은 동독유학도 하지 않았고 북한에서 발행된 김의 책들도 실제로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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