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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전자부품 생산 확대(외신에 비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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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전자부품 생산 확대(외신에 비친 한국)

입력
1996.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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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inancial Times 11월21일자한국자동차업계는 향후 몇년간 자동차에 필요한 전자부속품 생산확대를 통해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대와 대우는 대규모 전자산업을 가진 그룹으로서 자동차 전자부속품산업 성장에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다.

한국의 전자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내년부터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삼성도 이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그리고 일본기업을 비롯하여 몇몇 자동차제조사도 자체내 전자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한국기업의 경쟁을 물리치는데 있어서 유럽기업들보다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합작으로 전자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등 유럽기업들도 이미 전자부품 개발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 대통령 베트남서 세일즈외교/일본 아사히신문 11월22일자

『「한강의 기적」을 달성한 우리의 경험을 「메콩강의 기적」을 이루려는 베트남과 공유하고 싶다』 베트남을 처음으로 방문중인 김영삼 한국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한국의 경험과 경제력을 세일즈하고 있다.

1960년대 이래 한국의 고도성장은 수도 서울에 흐르는 한강의 이름을 따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었는데 적극적인 외자도입과 시장경제화를 통해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베트남의 모습 또한 과거의 한국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베트남 남부를 흐르는 「어머니와 같은」 메콩강의 기적을 제창하고 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한 양국이 문화적으로 유사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과 조국분단의 고난이라는 공통점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전쟁과 빈곤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경험을 베트남에서 되살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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