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법인서 제공… 후생성 장관 등 각료들도 관련【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 후생성차관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했던 사회복지법인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는 물론 고이즈미 쥰이치로(소천순일랑) 후생성 장관에게도 정치헌금을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오카미쓰 노부하루(강광서치) 후생성 사무차관에게 6,000만엔(약 4억5,000만원)의 뇌물을 제공, 그를 사임으로 몰아 넣었던 아야(채) 복지법인의 자회사 JWM이 설립한 두개의 정치단체가 91년께 하시모토 총리와 고이즈미 후생성장관 등 10명의 정치인에게 모두 7,600만엔을 정치헌금했다고 21일 보도했다.
JWM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특별 양로원 건설사업을 벌이는 아야 복지법인으로부터 자금을 제공받아 뇌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 정치단체는 하시모토 총리의 후원회에 3년간 350만엔, 고이즈미 후생성장관에게 450만엔을 기부했다.
또한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성장관에게도 150만엔, 무토 가분(무등가문) 총무청장관에게도 440만엔을 각각 헌금하는 등 정계와 폭넓게 연루되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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