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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부 반영 높인다/내신 우수학생 재학성적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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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부 반영 높인다/내신 우수학생 재학성적도 좋아

입력
1996.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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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년이후 학교장 추천 전형도/인문·자연계선 본고사와 상관성/94·95학년도 신입생 분석결과서울대는 21일 본고사와 내신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이 대학성적도 좋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9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생활기록부 반영률을 높이고 내신성적을 근거로 한 학교장추천서를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94, 95학년도 14개 단과대 36개 학과 신입생의 입시전형요소별 성적과 대학성적의 상관관계를 조사·분석한 「입시전형방법 타당성평가」결과에 따르면 94학년도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본고사성적이 대학성적과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수능영역별 가중치가 달라진 95학년도의 경우 수능, 내신, 본고사와 대학성적간 상관관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94·95학년도 응시자들을 97학년도 입시전형방법에 따라 평가할 경우 합격·불합격이 뒤바뀌는 비율을 분석한 「합격불변율」조사에서는 10명중 2명이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격불변율을 연도별로 보면 94학년도 응시자는 83.3%, 95학년도 79.7%였다. 단과대별로는 94학년도의 경우 사범대 자연계(71.7%) 95학년도 인문계(70.6%)가 가장 낮았고 실기시험을 치르는 예체능계의 합격불변율은 90% 이상으로 안정도가 매우 높았다.

서울대 윤계섭 교무처장은 『분석결과 고교내신성적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학생부 반영비율과 방법을 개선할 방침』이라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시전형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98학년도 학생 선발방식과 대입제도 개선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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