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서울시발역을 용산역으로 정하고 광명시 일직역까지 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서울시 고위관계자는 21일 『경부고속철도의 시발역을 서울역으로 하고 서울시내 구간은 기존 경부선철로를 활용, 2002년 개통키로 94년 건교부와 합의했으나 건설공사가 지지부진해 개통시기가 2004년이후로 늦춰질 예정이어서 시발역을 용산역으로 바꾸고 개통초부터 지하화하는 방안을 건교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교부와 서울시가 지하시발역 선정을 위해 8월 시정개발연구원과 국토개발연구원에 공동의뢰한 용역에서 시내 철로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경부고속철도 시내구간을 기존 경부선철로를 활용할 경우 시내구간에서의 열차속도가 새마을호수준으로 떨어지고 소음공해를 유발한다며 고속철 철로를 지하화할 것을 주장해 왔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부고속철 서울시내 구간의 경부선철로 활용계획은 재원문제 때문에 수립됐다』면서 『지하화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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