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이성재 의원 공식사과 요구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전국구)이 21일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본인의 신체장애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김씨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기기회사인 (주)메디슨의 특혜의혹을 제기한뒤 김씨가 이를 제보한 박경식씨(김대통령의 민자당 대표시절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어 나에 대한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이 확보한 테이프에는 김씨가 『야당에 이성잰가 절룩절룩하는 x이 있나 본데…. 미친 xxx들 폭로하라면 하라지』라고 이의원의 신체장애를 비하하는 발언내용이 녹취돼 있다는 것. 이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대표연설에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메디슨사 대표를 「우리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오늘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우자 『메디슨사는 청와대 비호를 받아 100억원의 특혜금융을 받았고 소송에도 휘말린 기업』이라고 주장했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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