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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업 공식화 촉구/“법규정없어 비리 예견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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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업 공식화 촉구/“법규정없어 비리 예견된 일”

입력
1996.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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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성명서영화인 2백98명은 20일 서울 중구 영화감독협회 사무실에서 성명을 발표, 영화업계의 비리에 유감을 표명하고 근본적 개선을 위한 관련법규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생각하는 범영화인 일동」 명의로 「영화를 둘러싼 최근 정세에 대한 범영화인의 견해」를 발표, 『일부 영화업자가 탈세 등 혐의로 구속된 것은 유통배급업에 대한 법규정이 없는 현실에서 이미 예상된 것』이라며 영화진흥법을 개정, 배급업을 공식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영화의 등급분류와 외화수입심의를 민간자율기구로 구성되는 영화등급분류위원회에 맡길 것 ▲영화관에 대한 전국적 통합전산망구축을 통한 흥행수입의 공정화 ▲성인영화전용관 허용 등을 요구했다.

성명서에는 강수연 문성근 박중훈 최민수 김명곤 등 연기자 53인과 배창호씨를 비롯한 영화감독 79인 등 2백98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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