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 “중과 핵협력 고려”【북경 외신=종합】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중단하지 않는 한 중·미관계는 잘못되면 파국으로 갈 것이라고 전기침(첸지천) 중국부총리 겸 외교부장이 20일 경고했다.
전 부총리는 중국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대만문제는 중·미관계 개선의 걸림돌』이라며 『중국은 현재 미국이 첨단무기를 대량 판매하는 것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회담후 가진 회견에서 최근 다시 투옥된 중국 반체제 인사 왕단과 위경생(웨이징성)을 석방할 것으로 촉구했으며 티베트 문제에도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전부총리는 두사람의 투옥문제는 중국내부의 사법적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85년에 체결한 평화적 핵개발 협력 협정이 완전 이행되기 이전에 평화적 핵협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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