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내공부방’ 내년부터 무료운영기업이 이제는 직원 자녀 과외교습까지 대신해 준다. 현대그룹은 20일 학습지도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활용,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기초과목을 가르치는 「사내 공부방」을 내년 1월부터 무료 운영키로 했다.
현대는 우선 복지시설을 보유한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현대미포조선의 임직원 자녀 1,600명(초등학생 1,000명, 중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뒤 점차 그룹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장소는 복지시설이나 유휴공간을 이용하며 입시전문이 아닌 보충학습 위주로 운영하기 위해 초등학생은 영어회화와 글짓기 컴퓨터 등을, 중학생은 영어 수학 등 기초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현대는 학원 이외에서의 교습행위는 불법이어서 사설학원 설립절차도 밟을 예정. 현대측은 『직원들의 가계부담을 덜고 안정된 가정을 위해 사내 공부방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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