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과소비 기승 적자 주도/화장품 2,000억원/위스키 1,000억원/바닷가재 800억원과소비풍조가 갈수록 기승을 부려 일본산 생선, 프랑스제 화장품, 이탈리아제 가구, 캐나다산 바닷가재 등 비싼 외국 유명상품들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일 재정경제원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무역적자를 주도한 품목은 37개로 이들 품목의 수입증가율은 28.5%에 달했으며 수입증가액은 92억3천만달러로 전체 증가액의 91.2%를 차지했다.
위스키의 경우 올들어 9월까지 1억3천6백만달러어치가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늘어 원화(달러당 8백20원기준)로 환산하면 1천1백20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1천억원선을 넘어섰다.
주로 프랑스로부터 수입되는 외제화장품은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난 2억4천8백만달러, 이탈리아제를 중심으로 한 가구는 34.7% 증가한 2억1천2백만달러에 달했다. 캐나다 등으로부터 들어오는 바닷가재(랍스터)는 수입액이 1억달러선을 넘어섰다.
골프용구 수입도 8천1백만달러에 달해 74.4% 증가했으며 고급 승용차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면서 승용차수입액은 64.7% 늘어난 3억4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의류는 10억2천1백만달러로 40.8%, 가죽구두는 1억5천만달러로 83.6%가 각각 늘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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