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빈과 함께 “골동품” 인기【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 의회가 92년 빌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중단돼온 M1 및 카빈소총의 수입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 한국정부가 보유중인 이들 총기의 대미수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M1 및 카빈소총은 6·25 및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미국인 수집가들로부터 투자 가치가 높은 골동품으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보관상태가 양호한 경우 1정당 최고 1천달러를 호가한다.
87년 작성된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58만9천3백여정의 M1, 1백35만4천여정의 카빈 소총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소총의 미국내 시세는 1정당 현 최저 가격인 3백달러씩으로만 환산해도 총 5억8천3백만달러(약 4천8백38억9천만원)에 이른다. 한국정부는 87년 20만정의 M1소총(6천만달러 상당)을 미국에 수출한 바 있으나 92년 총기규제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후 이들 총기의 대미수출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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