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이익의 53%최근 계속된 달러환율상승으로 12월결산 상장기업들이 올 상반기중에 입은 환차손(외화환산손실)이 무려 1조4,000억원규모로, 같은 기간 경상이익 총액의 53.1% 에 달한 것으로 20일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환차손 처리기준 개정시 상장기업에 미칠 영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0월말까지 환차손누계는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그러나 이같은 환차손은 미실현손실이며 실제적인 외환거래에서는 오히려 571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이같은 회계처리상의 문제점에 따라 현재 증권감독원이 환차손을 당해연도 손익에 반영하지 않고 이월시키는 등 회계처리기준 개정을 검토중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상장기업들은 경상이익이 53%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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