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9일 일부 재벌그룹들이 지방세 감면 등 조건으로 관할 구청 세무 공무원 등에게 수백만원씩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검찰 관계자는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마포구청 세무관리과 징수1계 최욱만씨(47)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D그룹 등 대기업을 포함, 마포구에 사옥을 둔 5∼6개 법인이 최씨에게 2백만∼3백만원씩을 제공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른 구청관내의 2∼3개 대기업도 소유토지의 업무용판정이나 취득세 과세 등 과정에서 세무담당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금명간 이들 대기업의 경리담당 간부들과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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