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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준 전형’ 15개교서 첫 실시/97전문대 입시요강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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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준 전형’ 15개교서 첫 실시/97전문대 입시요강 특징

입력
199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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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가장·기능대회 입상자 등 대상97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의 특징은 실업계 고교 졸업자, 산업체 근로자 등에 대한 계속교육 기회확대와 전문대의 학생선발 자율성 신장, 복수지원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소년소녀가장, 선·효행자, 독립유공자 및 손·자녀, 기능올림픽과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대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이 인덕전문 등 15개교에서 처음 실시된다.

▷입시일자◁

내년 1월13일부터 2월20일까지 총 32개군으로 나눠 전형을 실시한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시험기간(「라」군)에 전형을 하는 명지전문 등 20개교에 지원하는 수험생도 이번부터 입시일이 같은 4년제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4년제 대학(6회 복수지원 가능)과 전문대를 합쳐 최고 38회의 복수지원이 가능해 졌다.

▷일반전형◁

152개교가 전체의 56.5%인 15만9,240명을 선발한다. 이중 140개교가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전형하며 명지전문 등 83개교는 수능 60% 학생부 40%, 동양공전 등 53개교는 수능과 학생부를 절반씩 각각 반영한다. 경희호텔경영, 삼육간호전문대 등 9개교는 면접을 점수에 반영한다.

▷특별전형◁

137개교가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졸업자와 18개월 이상 산업체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전체의 20.1%를 주간특별 전형으로 뽑는다. 명지전문 등 112개교가 학생부 성적만으로, 동양공전 등 13개교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107개교가 모집인원의 11.6%를 야간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명지전문 등 95개교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146개교가 전문대 졸업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학과정원의 10% 이내에서 졸업자특별전형을, 144개교는 입학정원의 3%, 학과정원의 10% 이내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국립의료간호전문대 등 64개교는 입학정원의 2%, 학과정원의 10% 이내에서 재외국민과 외국인, 귀순북한동포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한다. 경민전문 등 3개교는 청각장애인이나 지체부자유자를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신설학과◁

15개 전문대에서 모두 17개 학과가 신설됐다. 정보검색, 인터넷정보, 컴퓨터응용제어, 이동통신, 산업전산학과 등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분야 학과 신설이 두드러졌다. 애완동물과, 레저스포츠과, 관광외식산업과 등 취미생활 관련 분야도 신설됐다. 민족문화과, 전통도예과 등 전통문화 관련 학과 신설도 눈길을 끈다.

▷유의사항◁

동양공전은 수능시험 자연계응시자에게, 농협전문대는 농업계고교 출신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인하공전과 청주전문, 군장공전 등 3개교는 수능시험의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한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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