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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캔들’ 벨기에 부총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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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캔들’ 벨기에 부총리 조사

입력
199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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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과 관계 혐의… 본인은 부인【브뤼셀 DPA AFP 로이터 연합=특약】 벨기에 검찰은 엘리오 디 루포 부총리와 장 피에르 그라프 프랑스어권 지역장관에 대해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그러나 디 루포 부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어린이들과 성관계한 적이 결코 없고 사생활에 있어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정적들이 이번 스캔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라프 장관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자신의 평판을 해치기 위한 「중상모략」이라고 일축하고 공직생활에서나 사생활에서 항상 법을 준수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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