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계파 정치활동」을 선언하고 조직화를 모색하고 있는 신한국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가 오는 21일 부산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지난달 31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 시월회는 그동안 회원 확대작업을 벌여 지역구 의원 31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은 서울권 11명, 영남권 10명, 중부권 10명 등 지역별로 골고루 분포돼있으며 순번제로 맡기로 한 총무는 최연장자인 유용태 의원이 맡기로 했고 간사도 서울 이재오, 영남 노기태, 중부 이윤성 의원 등 3명을 두기로 했다.시월회는 규모면에서 볼때 지역구출신 초선의원 50명의 절반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 당내 소모임중에는 최대 조직이 된 셈이다. 시월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회원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대권후보가 있을수 있으나 적어도 특정정치인을 향한 「줄서기」는 하지말자는 결의를 할 예정이다. 나아가 당내 경선을 통해 자신이 지지하지않은 인물이 차기후보로 선출된다고 해도 경선결과에 승복, 당후보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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