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 라스베이거스서「내년 컴퓨터 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세계 최대 컴퓨터 전시회 「96 가을 컴덱스」가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100여개 주요 컴퓨터업체가 참여해 손바닥 크기의 휴대형 PC, 인터넷폰 등 내년에 판매할 1만여개의 첨단제품을 선보였다.
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손바닥만한 크기에 표계산, 워드프로세서 등 윈도 환경의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CE(코드명 페가수스)를 발표했다. 미 휴렛팩커드, 일 NEC, LG전자 등 5개 업체는 이 운영체제를 채택한 휴대용 PC를 내놨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 힐튼 컨벤션에는 450여개 기업들이 인터넷과 인트라넷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시한 「인터넷 이노베이션관」과 「인터넷 체험관」이 들어섰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도입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 박물관에는 지난 71년 11월15일 인텔이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 「4004칩」을 개발한 이후 컴퓨터 산업의 발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유물」이 전시돼 있다.<라스베이거스=박승룡 기자>라스베이거스=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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