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8일 (주)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낙원씨(6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과 해외재산도피, 업무상 횡령 등 3가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관련기사 37면>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90∼92년 워커힐호텔 카지노 등 (주)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사공금 4백55억3천2백만원을 횡령해 1백60억1천7백92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86∼90년 외국인들이 워커힐카지노 등에서 잃은 도박자금을 일본사무소 등에서 받아 케냐로 송금하는 등 1천6백65만달러(1백20억원)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다. 관련기사>
검찰은 그러나 『전씨의 비자금중 상당수가 전씨와 관련없는 차명계좌 등으로 유입된 사실은 밝혀냈으나 철저히 돈세탁이 돼 정·관계 비호세력의 로비자금으로 전달됐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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