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은 18일 리비아정부로부터 대수로 3단계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동아건설에 따르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자달라 대수로청장관이 동아측에 대수로 3단계공사를 맡긴다는 계약의향서(LOI)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회동에는 리비아측에서 자달라 대수로청장관 시알라 대수로관리청위원이, 동아측에서는 정진삼 해외담당사장 이수훈 리비아본부장 유정현 그룹홍보담당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리비아대수로 3단계구간은 서트―트리폴리 접속구간 185㎞, 아즈다비아―토브룩구간 375㎞, 사리르―쿠프라구간 708㎞ 등 총 1,268㎞에 달한다.
앞으로 10년간 진행될 3단계공사는 설계금액 1억9,200만달러를 포함, 공사금액이 총 51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사업이다.
1단계(37억달러규모) 2단계(65달러규모)를 각각 수주해 공사를 진행해온 동아건설은 이번 3단계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리비아에서만 총 153억달러규모의 공사물량을 수주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리비아정부는 이미 3단계공사 시공업체를 동아건설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간별 우선순위와 규모, 설계에 필요한 기초측량 등 문제를 검토하느라 발주를 늦춰왔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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