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오디오 등 각종장비 20∼30% 할인판매대입수능시험이 끝나 컴퓨터구입을 고려하는 예비대학생들은 주말마다 용산전자상가 공터에서 열리는 7일장을 이용하면 컴퓨터 하드웨어부품 소프트웨어 가전기기 등 대부분의 제품을 많게는 30%에서 적게는 2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나진상가 19, 20동 상우회가 여는 토요벼룩시장은 가전 통신 컴퓨터 사무기기 음향기기 등 230여 상가가 참여, 컴퓨터뿐만 아니라 오디오, 카세트, 전자수첩, 전화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한다. 133㎒ 펜티엄 CPU(중앙처리장치)와 1.6GB 하드디스크, 16M 메모리, 8배속 CD-ROM, 28.8kbps 모뎀, 16비트 사운드카드, 64비트 그래픽카드을 탑재한 본체와 14인치 모니터를 120만원에, 166㎒ 펜티엄 컴퓨터는 이 보다 조금 비싼 137만원에 판매한다.
다른 전자제품도 오래된 것일수록 할인폭이 크며 노래마당 등 다채로운 고객만족행사를 열어 이어폰, 전화기 등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선인상가내 공터에서 열리는 토요알뜰시장은 컴퓨터만 판매하는데 가격은 벼룩시장과 비슷하다. 특히 둘째 , 넷째 일요일의 경매시장에서는 쓸만한 중고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66㎒ 486DX2 CPU와 340MB 하드디스크, 16M 메모리, 28.8kbps 팩스모뎀, 사운드카드, TFT컬러 모니터를 장착한 「삼성 센스5850」 노트북이 80만원 정도에 낙찰된다. 철저한 경매로 보존 상태와 경매참여자수에 따라 가격이 다소 달라진다.
7일장에 참여하는 상점들은 상가별로 공동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기업에 비해 다소 미흡한게 단점이다.
토요벼룩시장 상우회 최중호 회장은 『대량 판매가 이루어져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게 주말시장의 생명』이라며 『믿을만한 제품을 판매해 다시 찾는 7일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형배 기자>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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