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18일 경복궁 서북쪽 2만여평에 자리잡은 30경비단 시설물을 연말까지 철거, 이 자리에 2000년까지 태원전 등 20동의 궁중건물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30경비단 자리는 5·16 군사쿠데타때 출동한 30사단 1개 대대 병력이 처음 주둔한 뒤 같은 해 6월 박정희 장군의 지시로 수도경비사령부 예하에 편입돼 청와대 경비임무를 맡아왔다. 79년 12·12사태 당시에는 전두환 합수본부장 등 신군부세력의 집결지로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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