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노인의 기억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억촉진 화학물질이 미국연구팀에 의해 발견돼 임상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미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개리 린치 박사는 17일 미 신경학회회의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암파킨 CX―516」이라는 화학물질이 뇌세포들 사이의 신호전달을 촉진시킴으로써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젊은이들과 65∼70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 물질을 투입해 각종 기억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노인들의 기억력이 젊은이들의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현저히 좋아졌으며 젊은이들의 기억력은 약 20%정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91년 뇌속의 신경원간 교신을 개선할 수 있는 물질을 찾던중 암파킨 CX―516이 연접부라고 불리는 신경원의 스위치를 극히 짧은 시간이지만 더 오래 열게 하여 글루타민산염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의 흐름을 촉진, 신경원 사이의 메시지교환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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